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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범죄 다발 지역 주유소·편의점 잇단 폐쇄

주유소와 편의점 체인을 운영하는 퀵트립(QT)이 끊이지 않는 도심 범죄를 견디지 못해 애틀랜타 미드타운 점포를 폐쇄한다.   회사 측은 25일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미드타운 피치트리 스트리트에 있는 편의점을 다음달 3일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 점포는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주유소를 갖추지 않은 단독 편의점 매장으로 시범 운영돼온 곳이다.   다운타운과 미드타운에서 총격사건이 빈번히 발생하며 이곳에서 철수를 결정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주유소 체인 레이스트랙은 미드타운의 피드몬트 애비뉴 지역 주유소에서 매년 수차례 총격이 발생하자 지난 2월 매장 폐쇄를 결정했다. 이곳은 조지아주립대(GSU)와 인접해 있어 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됐다.   약국 체인 월그린스 역시 2016년부터 운영해오던 다운타운 파이브 포인츠 지역 매장을 지난 9일 닫았다. 이곳 또한 총격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우드러프 공원 인근에 있어 건물 외벽과 유리 손상이 잦았던 곳이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각종 생활용품 소매점이 도심을 떠나며 주민들과 GSU 학생들이 생필품 접근성이 갈수록 불편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레이스트랙 미드타운 미드타운 매점 미드타운 피치트리 범죄 증가

2024-04-30

코퀴틀람 작년 범죄률 하락 불구 대인 범죄 증가

 코퀴틀람의 치안이 숫자로는 안정돼 보이지만 내용으로 보면 더 위험해 보인다.   코퀴틀람RCMP의 대런 카(Darren Carr) 경찰서장이 6일 오후 코퀴틀람 시의회에 보고한 2022년도 범죄 분석 내용에 따르면 인구 1000명 범죄 건 수는 47건으로 사상 최저 수준을 보였던 2020년의 46건에 근접했다.   이렇게 범죄 비율이 감소한 원인 중의 하나는 재산 관련 범죄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인구도 크게 늘어 상대적으로 인구 당 범죄 건 수도 감소한 효과를 봤다.   하지만 범죄 내용을 두고 볼 때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 그 이유는 바로 대인 범죄는 2019년 이후 3년 연속 늘어났기 때문이다.   폭력, 언어 위협, 그리고 괴롭힘 등 직접 신체적 위협을 느끼는 범죄들이 늘어나 시민의 불안감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해 경찰은 왜 전년 대비해서 이렇게 대인 범죄가 증가하는 지에 대해 설명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산 관련 범죄도 인구 대비해서 비율은 줄었지만, 건 수만 보면 전년에 비해 4.3%가 늘어났다. 주로 자동차 절도, 매점 좀도둑, 자산 파손 등이 3대 재산 관련 범죄로 지목됐다.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정신건강 관련 문제가 증가세를 보였는데, 전년에 비해서 조금 늘어나 작년 한 해 총 1652건이 코퀴틀람에서 보고됐다.   교통위반 티켓은 2021년에 비해 2022년에 감소했다. 그 이유는 교통경찰 인력이 부족해 교통단속을 수행하는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3분기 관련 사건사고 내용만 보면 대인범죄가 총 467건으로 3년 평균 407건에 비교해 15%가 증가했다. 폭행이 15% 증가한 반면 성범죄는 11% 감소했다.     교통단속과 관련해 과속은 13%, 음주나 마약환각 운전이 13%, 늘었고, 안전벨트 미작용은 55%나 3년 평균보다 늘어났다.     표영태 기자범죄률 범죄 범죄 증가 작년 범죄률 범죄 비율

2023-03-07

폭력범죄 최고 증가세 재산범죄 감소세 뚜렷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폭력범죄 증가세가 예사롭지 않다.   샌디에이고 정부기관협의회(SANDAG)가 최근 발표한 ‘2022년도 상반기 범죄 발생추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6월 30일까지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총 6182건의 폭력범죄가 보고됐다.     이는 전년의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 정도 늘어난 것으로 지난 10년 사이 가장 높은 증가치이다.   상반기에 발생한 폭력범죄의 유형별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살인은 51건으로 지난해 대비 4% 증가했고 강도는 1355건이 발생해 15% 정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폭행은 11%, 가중폭행은 1%, 가정 내 폭행은 4%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산범죄는 뚜렷하게 줄었다. 지난 상반기는 총 2만6448건의 재산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이중 단순 절도는 1만6903건 발생으로 6%가 줄었으나 가택침입 절도는 10%, 그리고 차량 절도는 4%가 늘었다.   상반기에 발생한 전체 범죄건수를 인구 1000명당 발생건수로 환산하면 폭력범죄는 3.73건, 재산범죄는 15.95건이 발생한 셈이 된다.   SANDAG의 시니어 데이터 사이언스 담당관인 신시아 버크 박사는 “2000년대 이후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범죄 발생율은 과거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폭력범죄의 경우 올 들어 다시 상향세로 돌아섰다는 것에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상당수의 범죄가 치안당국에 보고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주민들이 실제로 느끼는 범죄 발생율이 상당히 높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SD 범죄 발생추이 범죄 증가

2022-10-25

뉴욕시 증오범죄 급증

8월 한달동안 뉴욕시에서 증오범죄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1% 증가했다.     6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8월 범죄통계 자료에 따르면 8월 한달동안 뉴욕시에서 총 55건의 증오범죄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발생했던 39건 대비 41%가 증가한 것이다.     이중 아시안 증오범죄는 총 7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돼 작년 동기간 대비 40% 늘었다.     올해 발생한 증오범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유대인 대상 증오범죄로 총 24건 발생해 전체의 43.6%를 차지했다. 작년 대비 증가도 가팔라 118.2% 늘었다.     8월의 전체 범죄 증가 현상 역시 두드러졌다.     한달동안 총 1만1000건이 넘는 범죄가 일어나 전년 대비 26% 늘었다.     7대 범죄에 해당하는 살인, 강간, 강도, 폭행, 빈집털이, 중절도, 차량 절도 중 살인과 강간을 제외한 모든 범죄가 전년보다 늘었다. 특히 강도와 중절도, 빈집털이 범죄는 30~40%씩 증가했다.   이같은 범죄 증가에도 NYPD는 살인사건과 총격사건이 각각 54.2%와 30.3% 감소한 사실을 강조했다.  총격사건은 지난해 많은 사건이 발생했던 브롱스, 퀸즈 남부, 브루클린 북부 지역에서 큰 감소세를 보였다. NYPD 측은 총기폭력진압반(Gun Violence Suppression Unit)을 투입해 전개한 불법총기 압수 작전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올 한해 압수한 불법총기는 총 4880정 이상이다. 장은주 기자증오범죄 뉴욕 뉴욕시 증오범죄 범죄 증가 빈집털이 범죄

2022-09-07

LA시 총기 범죄 증가…권총 강도 하루 6건

LA에서 지난 한 달간 총기를 이용한 강도 사건이 하루에 약 6건씩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에 9건 이상의 총격 사건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총기 폭력 증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범죄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LA경찰국(LAPD) 범죄 통계를 인용, “지난 5월 LA에서는 총 175건의 총기를 이용한 강도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2018년 이후 5월 통계 중 높은 수준”이라고 20일 보도했다.   지난 한 달간 LA에서는 총 813건의 강도(robbery) 사건이 발생했다. 이중 5건 중 1건(약 22%)이 총기를 이용한 강도 사건인 셈이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도 LA의 총기 등을 이용한 범죄 증가를 우려했다.   무어 국장은 “무장 강도 등의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 문제가 계속해서 경찰을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한 달간 LA에서는 총격 사건 신고가 총 283건이 접수됐다. 이는 살인율 증가와도 맞물리고 있다.   LAPD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LA에서는 총 150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140건) 약 7% 증가한 수치다.     무엇보다 LA의 각종 범죄율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크로스타운은 지난 11일(1월1~6월11일)을 기준으로 LA에서는 총 1만3726건의 폭력 범죄가 발생했다. 이중 흉기 등을 사용한 가중폭행 사건이 8779건이다. 폭력 범죄 5건 중 3건(약 64%)이 흉기 등을 이용한 폭력 사건인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폭력 범죄(1만2641건)는 8.6%, 가중폭행(8372건)은 약 5%가 늘었다.   차량 도난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지난 5월 LA에서는 총 2231대의 차량이 도난 당했다 이는 월별 차량 도난건 중 역대 다섯 번째로 높은 수치다.   주거지, 사업체 등에 침입해 물건이나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나는 절도(burglary) 범죄는 지난 한달 간 총 1305건이 발생했다. 이 역시 지난 2020년 6월 이후 월별 절도건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LA시의 범죄율이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 7일 열린 예비선거에서는 경찰 예산 증액 등을 반대하고 경찰의 수사 방식 등을 감사하겠다는 강성 진보 후보(파이살 길ㆍ유니세스 에르난데스ㆍ케이티 영 야로슬라브스키ㆍ휴고 소토-마르티네스)들이 선전했다. 장열 기자범죄 증가 범죄 증가 폭력 범죄 범죄 통계

2022-06-21

LA한인타운 지역서 '묻지마 범죄' 증가

LA한인타운 지역에서 낯선 사람 혹은 괴한으로부터 피해를 당하는 '묻지마 범죄'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지난 2월 27일에는 낮 2시에 윌셔 불러바드와 세라노 애비뉴 인근에서 한인 인모(36)씨는 괴한의 칼에 찔려 갈비뼈가 부러지고 폐와 횡격막이 손상되는 중상을 입고 긴급 수술을 받았다.     경찰은 당시 용의자가 홈리스라고 밝히면서 추후에는 ‘약물과 연관이 있는 사건’으로 규정했다.   앞서 지난 1월 26일 새벽 6시 30분쯤 4가와 아드모어 애비뉴 인근에서는 65세 한인 여성이 자신을 따라오던 괴한으로부터 칼에 찔리는 피해를 입었다.  당시 이 괴한은 여성에게 주먹도 휘두른 것으로 나타났다.     LA경찰국(LAPD) 범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올해(1월 1일~4월 5일) 올림픽 경찰서 관할지에서 일명 ‘낯선 사람(stranger)’으로부터의 범죄 피해는 총 1728건으로 집계됐다.  하루에 18건씩 발생하는 셈이다.     그 중에서는 절도나 강도 등 금품 갈취가 목적인 범죄가 다수를 차지했는데, 차량 내 절도(Burglary From Vehicle·199건), 빈집털이·절도(168건), 신원도용(159건) 순으로 많았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폭행’이다.     같은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낯선 사람’으로 부터의 폭행 피해는 259건으로, 구타 등 단순폭행이 155건, 흉기를 이용한 폭행 및 가중폭행이 104건이다.     금전 탈취 목적이 아닌 의도로 모르는 사람에게 접근해 주먹이나 흉기를 휘두른 사례들이다. ‘묻지마 폭행’도 여기에 포함된다.           이같은 폭행 피해는 이는 팬데믹이었던 지난 2020년(157건), 2021년(192건)에 이어 증가했다.     특히 올해 발생한 낯선 이로부터의 폭행의 경우 전체 중 142건(54건)이 손, 주먹, 발 등 신체를 사용한 가해였다.     또한 폭행에 사용된 흉기 중에서는 권총(10건), 6인치 이상의 날카로운 칼(5건), 차량(5건), 페퍼 스프레이(7건), 반자동 권총(6건), 쇠파이프(4건) 등이 있었다.     한인타운에서 이같은 괴한에 의한 폭행 피해가 가장 컸던 곳은 길거리(street)와 보도(sidewalk)였으며 각각 올해 66건, 61건씩 발생했다.     그 외 주차장(30건),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13건), 식당/패스트푸드점(7건), 주유소(6건)에서도 이같은 폭행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지난달 애런 폰세 올림픽 경찰서 신임서장은 LA한인타운을 방문해 최근 이유 없이 폭행을 가하는 이른바 ‘묻지마 사건(unprovoked incident)’이 현재 관할지 내 가장 큰 이슈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팬데믹으로 인한 분노 때문인지는 분명치 않지만 최근 작은 갈등이 칼부림이나 폭행 등 큰 사건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 지금 가장 심각한 거리 위 범죄 트렌드”라고 우려하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장수아 기자la한인타운 지역 la한인타운 지역 범죄 증가 범죄 피해

2022-04-07

LA메트로 이용 증가에 범죄도 증가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돌아왔지만 범죄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줄었던 대중교통 이용객이 늘면서 각종 범죄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LA타임스는 LA메트로 버스와 지하철 이용객이 늘어나 활기를 띠고 있지만 각종 사건사고 피해도 늘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대중교통 시설 내 범죄 증가는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인 이용객의 피해로 이어진다고 우려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하루 평균 36만3800명까지 떨어졌던 LA메트로 대중교통 이용객은 최근 84만3000명까지 회복했다.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는 재택근무 대신 사업장 출근이 재개되고 새 일자리가 늘어난 효과로 추정할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객이 늘면서 각종 범죄사건도 빈발하는 추세다. LA카운티 메트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폭력사건(470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375건)보다 25%, 2019년(432건)보다 9%나 늘었다. 특히 이용객이나 메트로 직원을 향한 협박, 강간 등도 2019년과 2020년 대비 증가 추세다. 대중교통 내 살인사건은 2019년 1건, 2020년 3건, 2021년 5건으로 늘었다. 최근에는 지하철 역에서 출근하던 한 여성이 총에 맞아 중태에 빠지기도 했다.   대중교통 범죄가 늘면서 생계를 위해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자가용이 없는 마리아 헤레나는 “나와 딸은 자가용이 없어 지하철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며 “대부분 가난한 사람이 대중교통 범죄 피해를 당한다. 우리 모두 범죄에 노출된 셈”이라고 불안을 호소했다.   LA메트로 위원회도 최근 정례모임에서 범죄예방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위원회와 LA카운티 셰리프국 측은 대중교통 범죄예방 책임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위원회 측은 치안유지를 대행하는 LA카운티 셰리프국이 보다 적극적인 범죄 예방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반면 알렉스 빌라누에바 셰리프국장은 대중교통 내 강력범죄 예방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맞섰다. 양측은 새로운 대중교통 범죄예방 시스템 도입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표했다. 김형재 기자증가 la메트로 대중교통 범죄예방 범죄 증가 la메트로 대중교통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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